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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고조되는 북미갈등 한반도 비핵화...태영호ㆍ고영환ㆍ김영환ㆍ박형준ㆍ김민전ㆍ강민구 열띤 토론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강적들'(사진제공 = TV CHOSUN)
▲'강적들'(사진제공 = TV CHOSUN)
'강적들'에서 고조되는 북미 갈등 속 중대 기로에 놓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분석한다.

14일 방송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태영호 前 북한 공사, 고영환 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김영환 前 과학기술부 장관,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출연한다. 이어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강민구 변호사가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예산안 통과 후폭풍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정국에 관해 이야기한다.

북한이 공언한 연말 비핵화 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미국이 2년 만에 안보리 회의를 소집하면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 북한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추후 고강도 도발 강행을 시사했다. 태영호 前 공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까지 북한의 계산법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은 ‘도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실험과 완성을 언제 하느냐의 시점 문제일 뿐, ICBM 도발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영환 前 부원장도 “북한은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움직여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발은 이달 22일~24일 중 이뤄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에 대해 김영환 前 장관은 “현재 두 정상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김 위원장을 설득할 방안은 없이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도발을 향해 달리는 것 같다”며 현재 한반도 상황을 우려했다. 이에 고영환 前 부원장은 “사실 김 위원장이 더 이상 문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현재의 경색된 남북 관계를 걱정했다. 박형준 교수는 두 정상의 통화에 대해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앞으로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한국에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국 前 장관 사임 52일 만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추미애 후보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강 대 강 충돌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경 갈등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前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는 잘한 선택이나, 추미애 의원 개인에게는 불행한 위기”라는 생각을 밝혔다. “추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의 칼을 무디게 하라는 의미로 배치된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검찰의 반대편에 서도록 동원됐다”고 비판했다.

김민전 교수는 “추미애 의원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울산 선거를 비롯한 2018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 당 대표였다”고 지적하며 “선거 총책임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가고,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면 정말 부적절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 체제가 극한 대치 국면에 들어선 여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강민구 변호사는 “심재철 의원은 운동권 출신으로 민주당과 DNA가 통하는 인물”이라며 “여야의 강 대 강 극한적 대립 피하기 위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기본적으로 민주화 의식을 가진 것은 맞지만 5선 보수당 의원으로서 오히려 현재 여권과 섞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김영환 前 장관은 “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용퇴하는 분위기 속에서 5선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한 것은 불안감을 느낀 다선 의원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 표를 몰아준 것”이라며 “한국당은 국민들로부터 희망을 잃게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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