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최고의 신조어(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국어학자들이 인정한 최고의 신조어를 소개했다.

2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김강훈, SF9 로운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마지막 문제로 "50여 명의 국어학자들이 인정한 신조어가 발표됐다. 3위는 '꽃길만 걷자'의 '꽃길', 2위는 '작고 귀여운 동물이나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뽀시래기'다. 1위는 무엇일까?"를 출제했다.

출연진들은 "국어학자들이 인정한 말이니 비속어보단 긍정적인 말 같다"라며 정답을 추리했다. 이어 '지리다', '인정', '겸둥이', '깜놀', '갑분싸' 등 다양한 오답을 제시했다.

정답은 '웃프다'였다. 제작진은 "웃프다는 표면적으로는 웃기지만 실제로 처한 상황이나 처지가 좋지 못해 슬픈 상태를 나타내는 신조어다. 국어학자들은 표준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어감을 절묘하게 전달했다, 양 극단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감정 상태를 잘 나타낸다는 등의 이유로 웃프다를 최고의 신조어로 꼽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놀라거나 설레는 마음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심쿵', 달라진 세태와 문화를 반영하는 '딸바보', '금수저', '혼밥' 등이 국어학자들도 인정하는 신조어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