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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카메라 24’ 세계 신기록 땅밑 쇼핑몰…부평 지하상가에 가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관찰카메라 24’(사진제공=채널A)
▲‘관찰카메라 24’(사진제공=채널A)
‘관찰카메라 24’가 각양각색의 개성이 존재하는 부평 지하상가를 찾아간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에서는 세계 최대 지하 쇼핑몰 부평 지하상가를 관찰한다.

더운 날에는 시원하고 추운 날에는 따뜻해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부평 지하상가는 단일 면적 내 최대 점포가 입점한 쇼핑몰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 명성만큼 무려 1,408개의 상가와 약 33개의 음식점이 줄지어 있는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꾸준히 많이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상가가 있는 이곳에서 상인들은 매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만 원짜리 신발, 옷부터 직접 만든 할인 쿠폰까지 자신만의 영업 전략으로 손님들을 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리 없는 전쟁터나 마찬가지인 부평 지하상가에서 벌어지는 이 치열한 삶의 현장을 관찰카메라가 찾는다.

▲‘관찰카메라 24’(사진제공=채널A)
▲‘관찰카메라 24’(사진제공=채널A)
지하상가 1,408개의 점포 중 약 80%가 패션 용품을 취급하는데, 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인들은 꼭두새벽부터 출근하는가 하면 2평 남짓한 공간에 서서 12시간 넘게 일하기도 한다.

또 손님을 잡기 위해 지하상가 상인들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시즌에 철 지난 옷들을 헐값에 처분한다. 이런 이유로 바로 지금 이때가 제일 저렴한 값에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기라고 하는데, 오늘 방송에서는 42년 역사를 가진 쇼핑 명소 부평 지하상가를 찾는 인천 멋쟁이들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

지하상가에는 상인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틈새 직업들이 존재한다. 먼저 동대문에서 상인들이 주문한 물품을 대신 가져다주는 사입자들이다. 이들의 아침은 남들보다 조금 빠르다. 이른 새벽부터 배송하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지하상가를 처음 밝힌다고 한다.

▲‘관찰카메라 24’(사진제공=채널A)
▲‘관찰카메라 24’(사진제공=채널A)
이어, 한시도 가게를 떠날 수 없는 상인들의 밥을 책임지는 밥 배달부다. 배달을 하는 아주머니들은 오로지 상인들에게 빨리 따뜻한 밥을 주기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뛴다고. 여기에 상인들의 타는 목을 축여주는 커피 배달 청년들도 이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평 지하상가 맨 끝쪽에서 4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선 골목 사장님들과 33년째 1평 남짓한 공간에서 작업 중인 만물상 사장님은 오랫동안 이곳을 우직하게 지키고 있다. 이렇듯 단순히 지하상가가 아니라 그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린 이곳, 부평 지하상가에서 그들이 지나온 역사를 ‘관찰카메라 24’에서 소개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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