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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은, 수십 년간 남편 김창준 수발들어 "'수은아' 부르면 벌떡 일어난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얼마예요?'(사진제공=TV CHOSUN)
▲'얼마예요?'(사진제공=TV CHOSUN)
'얼마예요?'에 김창준 차수은 부부, 오정태 백아연 부부가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이하 '얼마예요')에서는 '상전이 따로 없네?!'라는 주제로 돈 번다고 유세 떠는 남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개그맨 김창준과 아내 차수은도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차수은은 남편 김창준에 대해 "폭로 할 부분이 많다"라면서 '얼마예요'의 섭외 전화가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고 말했다. 차수은은 수십 년간 남편 수발을 들어 "김창준이 '수은아~'라고 부르면 자동으로 벌떡 일어나진다"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전했다.

김창준·차수은 부부는 생활패턴이 달라 각방을 쓰고 있는데, 하루는 김창준이 술 먹고 늦게 들어와 옆방에서 자고 있는 차수은에게 "물 좀 갖다 달라"라고 전화했다고 한다. 이에 차수은이 물을 가져다줬지만 얼마 후 김창준이 또다시 전화해 '빨대'까지 요구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은 "딱 우리 남편한테 맞는 주제!"라며 열변을 토했다. 딸들이 어렸을 적 독박 육아를 해야 했던 백아영은 당시 우울증으로 예민했는데, 오정태가 "아내는 분노 조절이 안 된다. 육아를 한다고 유세를 떤다"라고 말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를 들은 다둥이 엄마 김지선은 "육아와 돈 버는 일 중에 고르라면 무조건 일할 것"이라며 "애 보는 게 제일 힘들다. 힘든데 티도 안 난다"라고 말해 여성 출연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샀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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