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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CJ CGV, 1Q 716억 적자 전환ㆍ2500억 유상증자 결정→6.61% 주가 급락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CJ CGV(사진제공=CJ CGV)
▲CJ CGV(사진제공=CJ CGV)

2,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CJ CGV의 주가가 전일 대비 6.61% 급락했다.

CJ CGV는 8일 전일 종가 25,700원보다 1,700원(6.61%) 떨어진 24,000원에 주가를 마감했다. 지난 3월 23일 14,150원까지 떨어졌던 CJ CGV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29일 26,900원까지 기록했으나, 그 후 다시 하락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CJ CGV의 주가 급락은 2,500억 유상증자 결정의 여파로 보인다. CJ CGV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CGV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1,610억원은 채무 상환에, 892억원은 운영 자금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CJ CGV는 8일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1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646억원) 대비 47.6% 급감한 2,433억원을 기록했다.

CJ CGV의 타격은 이미 예견된 사항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영화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국내 관객은 신작 개봉 연기로 지난해 1분기보다 52.8%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47.6% 감소한 1,278억원, 영업손실은 33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은 지난 1월 24일부터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지난해 1분기보다 85.6% 급감한 15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354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크게 줄었다.

CJ CGV 측은 "비용 절감을 위한 고강도 자구안을 실행했지만, 임대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 지출이 많아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라고 밝혔다.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CJ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유동성을 마련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재편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한 체질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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