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SM C&C가 중국 플랫폼에 예능 판권을 판매해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을 뚫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SM C&C는 11일 전일 대비 0.32% 하락한 1,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SM C&C STUDIO가 중국 플랫폼에 예능 판권을 판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에 한때 1,680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횡보 흐름을 보였다.
이날 SM C&C STUDIO는 최근 제작 중인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 판권을 중국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후야 라이브(Huya Live)에 판매했다. 한한령을 뚫고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예능 프로그램 판권을 수출해 눈길을 끌었다.
SM C&C STUDIO는 지난 1월 1일, SM C&C가 새롭게 출범시킨 브랜드로, 콘텐츠 제작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눈덩이 프로젝트' '동방신기의 72시간'를 비롯해 '슈주 리턴즈' 'EXO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레벨업 프로젝트' 'NCT LIFE' 등을 제작하며 글로벌 틴즈(TEENZ=TEEN+Z세대)의 취향을 공략해왔다.
이날 공개된 SM C&C STUDIO의 2020년 1차 예능 라인업에는 '예병대'(제작투자 KT), '심포유', '슈주 리턴즈'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그룹 NCT가 출연하는 새로운 콘텐츠와 레드벨벳의 멤버가 주인공인 새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SM C&C STUDIO는 2020년 다양한 OTT와의 협업, 새로운 시도와 차별성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더욱 강화하고 이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