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진성(사진제공=SBS Plus)
25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진성이 출연해 뜻밖의 투병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안동역에서’로 최정상의 인기를 달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 과거를 떠올렸다. 바로 40여 년간의 무명을 청산하고 인기를 얻은 지 고작 2년이 채 되지 않았던 어느 날, ‘림프종 혈액암’을 선고받은 것이다.
당시를 떠올리던 진성은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나한테 왜라며 절망했다. 심지어 ‘심장판막증’이라는 병이 동시에 찾아와 사형선고를 받은 기분이었다. 잠들면 일어나지 못할까 봐 밤잠을 설쳤다”라고 말했다.
투병 당시 아내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는 진성은 “내가 왜 아파서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큰 병을 겪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는 김수미에게 진성은 “유순해졌다. 마음이 편하고 사람들을 괜히 이해하고 싶어졌다”라며 이전과 달리 여유로워진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