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31일 방송되는 ‘출발! 비디오 여행’의 ‘숨어 보는 명작, 숨보명’에서는 영화 ‘침입자’로 돌아온 배우 송지효와 인터뷰를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서늘한 눈빛과 말투로 놀라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 송지효는 숨보명과의 인터뷰에서도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스릴러 남매’, 김무열에 관한 질문이 오가던 중 제작진은 두 배우 사이에 남다른 ‘형제애’가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숨어 보는 명작으로 코미디 장르의 작품을 골랐다. 인터뷰 전, 작품 선정 조율과정에서부터 꼭 ‘이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 말했다. 혼자 숨어 보기엔 아까워 시청자와 함께 공유하길 원하는 배우 송지효의 숨어 보는 명작이 공개된다.
자신의 죽음을 알고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받게 될 18가지의 선물을 준비한 에피소드이다. 어떤 이야기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는 놀랍게도 실화였다. 2017년 말, 세상을 떠난 한 여성 ‘엘리사 지로토’. 그녀가 유방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난 후 보인 모성애는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들의 간절한 그리움에 응답하듯, 영화는 ‘시간 터널’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입혀 모녀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18세 생일날, 더 이상 엄마 없는 생일파티에서 거짓 웃음을 짓기 싫다며 뛰쳐나간 안나가 터널 앞에서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눈을 떴을 때, 그녀의 눈이 휘둥그레진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엄마를 곁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된 안나는 비로소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게 된다. 툭하면 철없는 반항으로 자신이 힘들게 했던 아빠의 슬픔까지도. 마음에 들지 않던 엄마의 생일선물을 바꿀 절호의 기회도 얻는다.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그집’을, ‘시시콜콜’에서는 ‘눈으로 먹으면 0칼로리’란 타이틀로 엮어본 식도락 영화들을, ‘영화 대 영화’에서는 ‘나의 청춘은 너의 것’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비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