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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배ㆍ갓ㆍ신선로ㆍ킹덤 등 한국문화에 푹 빠진 조나단과 공대 친구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어서와' 조나단(사진제공=MBC에브리원)
▲'어서와' 조나단(사진제공=MBC에브리원)
'어서와' 조나단이 전통술잔 '계영배'를 친구들에게 선물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MIT 출신 조나단의 회사 생활이 그려졌다.

한국살이 4년 차 미국 출신 조나단은 "4년 전 한국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는데 기쁜 마음에 바로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MIT 졸업하자마자 한국에 왔다"라고 밝혔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학사와 MBA 과정을 수료한 조나단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학 문제를 풀고, 원주율을 외우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조나단은 "예전 경시대회 문제인데 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수학을 잊지 않으려고 하는 거다. 문제를 풀다 보면 재밌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서 전략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는 조나단은 미국에서부터 삼성 제품을 좋아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MIT 졸업과 동시에 큰 기업들에 취업할 기회가 생기는데 난 삼성을 선택했다"라고 애사심을 드러냈다.

선배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 조나단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테이블 세팅을 하고, 김치찌개를 폭풍 흡입하는 등 전형적인 한국인 직장인 모습이었다.

조나단은 퇴근 후 집에 돌아와 그동안 수집한 갓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드라마 '킹덤'을 보고 갓에 관심이 생겼다는 그는 "갓 안에 담긴 문화를 배웠다. 내게 많은 영감을 준 물건이고, 그래서 수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조나단은 집으로 직장 동료들을 초대해 '킹덤 파티'를 열었다. 조나단과 친구들은 함께 갓을 쓰고 '킹덤'을 시청하고,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또 조나단은 직접 만든 신선로를 친구들에게 대접하고, 전통 술잔인 '계영배'를 선물로 주는 등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조나단은 "한국살이는 배움의 기회다. 한국에서의 모든 경험은 내게 큰 배움이다. 풍부한 문화와 부지런한 사람들이 있는 한국을 더 알아가고 싶다"라며 "한국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고 계속 한국에 있을 계획이다"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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