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EBS '글로벌 특선다큐' (사진제공=EBS)
‘한국전쟁’은 희귀하고 생생한 당시의 자료 영상과 전문가의 인터뷰를 담아 전쟁을 경험하지 않는 전후 세대들도 전쟁의 참상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더욱 멀게 느껴지는 북한과의 상호공존 및 평화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
▲EBS '글로벌 특선다큐' (사진제공=EBS)
6.25 발발 전까지 미국에게 한국은 그저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땅에 불과했다. 따라서 미국은 이전에 한국에 군사적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작은 나라에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충돌로 현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전쟁 발발 후, 초반에는 북한군의 거침없는 남하가 이어졌다. 이에 미국은 서둘러 주일 미군을 파견하고 UN군을 이끌며 한국전쟁에 뛰어들게 된다. 미 대통령 트루먼은 재빨리 UN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맥아더를 UN군 총사령관에 임명하여 주일 미군 400명을 파견했다. 한반도가 공산권에 넘어가면 극동에서 미국의 지위가 불안해지기 때문이었다.
▲EBS '글로벌 특선다큐' (사진제공=EBS)
결국 전쟁은 끝이 아닌 휴전에 들어갔고 미국은 2차 대전 같은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한국전쟁으로 자유세계의 수호자임을 과시할 수 있게 된다. 분단 이후 남한, 대한민국은 쓰린 전쟁의 기억을 딛고 일어서 경제적, 정치적으로 세계에 우뚝 선 눈부신 발전의 대표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통해 한국 전쟁으로 어떻게 세계의 형세가 바뀌었는지 그리고 한국 전쟁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