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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100여 마리 맹수가 출연한 영화 때문에 이혼한 부부(서프라이즈)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영화 '로어'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영화 '로어'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사자를 위해 찍은 영화 '로어'에 숨겨진 이야기를 '서프라이즈'에서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81년 개봉한 영화 '로어'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로어'는 히치콕 영화 '새'의 여자 주인공 티피 헤드런, 영화 '엑소시스트'의 제작자 노엘 마셜 부부가 연출한 영화다.

'로어'는 아프리카에 사는 아빠를 찾아온 가족이 맹수들과 친해진다는 이야기로, 티피와 노엘 부부는 아프리카에서 1년 동안 머물면서 가뭄에 굶어 죽는 맹수들을 보면서 야생 동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목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는 7년 만에 완성해 1981년 개봉했다. 그러나 큰 혹평을 받았고, 심지어 영화를 제작한 노엘과 티피는 이혼했다. 카메라 감독의 폭로 때문이었다. 카메라 감독 얀 브봉은 촬영하면서 맹수에 위협을 받았고, 뒤통수를 공격 받아 220바늘이나 꿰맸다고 말했다.

카메라 감독 외에도 부부의 가족들도 사자에 공격을 받았다. 부부는 야생동물도 온순하다고 주장하려 영화를 만들었으나, 영화에는 사자 71마리, 호랑이 26마리가 출연했다. 이들은 맹수들이 집단으로 있을 경우 야생동물의 습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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