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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토칵테일, 뜻 '신맛이 나는 발가락'…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칵테일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사워 토 칵테일(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사워 토 칵테일(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칵테일 '사워 토'에 대한 이야기를 '서프라이즈'에서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캐나다 도슨 시티의 한 호텔에서 판매하는 '사워 토'라는 칵테일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1920년대 밀주 사업을 하던 형제는 눈 내리는 설산을 걸어 넘어가려 했다. 그런데 형의 엄지 발가락이 동상에 걸려 괴사했고, 결국 엄지 발가락을 절단했다. 절단한 발가락을 아무데나 버리기 싫었던 형은 자신의 발가락을 마시던 술병 안에 넣고 떠났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오두막에 딕 스티븐슨 선장이 발가락이 든 술병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단골 술집에 술병을 가져가 발가락 주 내기를 제안했다. 그런데 이 발가락 주를 다들 마셔보겠다고 몰렸다. 술집에서는 장사가 되겠다고 생각해 딕 선장으로부터 발가락 주를 기증 받았다.

사워 토 칵테일 챌린지의 규칙은 발가락이 반드시 입술에 닿을 것, 술을 한방울도 남겨선 안 된 것, 발가락을 삼키면 벌금 500달러를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조건을 모두 지키고 사워 토 칵테일을 마신 사람에겐 증명서를 발급했다.

그런데 한 남자가 발가락을 의도적으로 삼킨 것이었다. 그는 500달러 벌금을 내고 유유히 사라졌다. 결국 호텔은 발가락을 기증해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기증을 못 받아 사워 토 칵테일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어느날 발가락 기증자가 나타났다. 북극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동상에 걸려 발가락을 절단했던 것이었다. 호텔은 사워 토 칵테일의 명맥을 이어갔고, 만일의 사건에 대비해 예비 엄지 발가락 10개를 기증 받았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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