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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안섬 한인 비극 강제노동→가미카제(자살특공대) 숨겨진 우리의 비극적 역사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사진제공=MBC)
▲'선을 넘는 녀석들'(사진제공=MBC)
'티니안섬'에 숨겨진 우리의 비극적 역사를 '선을 넘는 녀석들'이 탐사했다.

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에게 중요한 기지가 된 섬 ‘티니안’을 탐사하는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김혜윤의 모습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티니안 섬은 일본 제국주의의 종결을 알린 원자폭탄이 출발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선녀들’은 길을 가다가 2차 세계대전의 탄피가 발견될 정도로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된 티니안 섬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곳에 있는 일본군의 군사 기지들, 연료 저장소 등은 폭격을 맞은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 ‘선녀들’의 눈길을 끌었다.

설민석은 “여기 엄청난 우리 역사의 비극이 있다”라고 말하며, 이 건물, 시설들을 짓기 위해 일제로부터 강제동원된 한인들의 역사를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소변을 훔쳐 먹어 싸움이 벌어졌을 정도로 참담했던 한인 노동자들의 환경은 ‘선녀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물 조차 제공받지 못했던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한인 노동자들은 가혹한 착취를 당했던 것이다.

또 일본인들이 일왕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알려진 ‘가미카제(자살 특공대)’의 실상, 그 중에 우리 한인 청년들도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을 더했다. ‘선녀들’은 남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져야 했던 안타까운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아파하고 공감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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