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류현진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4개(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다. 이날 토론토는 6-4로 탬파베이를 꺾었다.
5회 2사까지 2안타 1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제압했던 류현진은 2사 후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시속 143㎞짜리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내줬고, 결국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개막전 2년 연속 선발승 기록 달성도 무산됐다.
한편 탬파베이 최지만은 선발 출전하지 않아 류현진과 맞대결은 이뤄지지 못했다. 최지만은 8회말 대타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골랐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겨울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