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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 전라도 지역 비하? "가방에 항상 여권있다. 광주가려고"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안경현(이투데이DB)
▲안경현(이투데이DB)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SBS Sports는 지난 25일 유튜브와 공식 트위터에 야구 관련 토크 방송인 ‘ㅇㅈTV’ 영상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안경현, 김정준 야구 해설가, 윤성호 SBS Sports 아나운서는 진갑용 KIA 코치와 박경완 SK 감독대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말미 진갑용 코치와의 통화에서 안경현은 갑자기 “나는 광주 못 간다. 가방에 항상 여권 있다. 광주가려고”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출연진은 안경현 발언에 모두 웃었다. 광주는 KIA의 연고지다.

또 안경현은 SBS Sports ‘주간야구’에서도 ‘여권’ 표현을 쓴 바 있다. 정우영 SBS Sports 아나운서가 “5년 만에 광주 출장에 가슴이 부풀어 계신 안경현 해설위원입니다”라고 하자 안경현은 “여권 가져가야 하나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이를 들은 정 아나운서는 크게 웃었다.

안경현이 언급한 ‘여권’ 발언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등에서 전라도를 ‘외국’으로 지칭하며 비하할 때 쓰는 말로 알려져 있다.

해당 발언을 본 누리꾼들은 안경현이 지역 혐오 발언을 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SBS SPORTS 측은 유튜브에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한 안경현이 출연하는 ‘주간야구’ 시청자게시판에는 안경현을 포함한 출연진이 하차해야 한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안경현의 발언을 편집하지 않은 제작진에게도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에서 약 18년간 선수 생활을 한 안경현 해설위원은 2011년부터 SBS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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