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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 2부, '그것이 알고 싶다' 다음주 예고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사진제공=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사진제공=SBS)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 2부가 다음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다.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말미에서는 지난 6월 27일 방송됐던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 2부가 예고됐다.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은 영구미제 사건으로 1999년 11월 5일 새벽, 한 남자가 자신의 차량에서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남성은 제주 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 변호사 이 씨. 수재로 유명했던 그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은 제주도는 물론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범인은 예리한 흉기로 이 변호사의 흉골을 뚫고 심장을 찔러 살해했다. 당시 수사기관에서는 피해자가 순식간에 제압된 것으로 보고, 우발적인 살인보다는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이에 제주도의 모든 검사와 형사들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이 사용한 흉기조차 특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4년 11월 4일, 공소시효가 지나면서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게 되었다.

지난 방송에서 제작진이 오랜 시간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을 취재하게 된 이유는 한 통의 제보 메일 때문이었다.

2019년 10월, 해외 모처에서 만난 제보자는 제작진에게 4시간이 넘도록 사건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제보자는 바로 자신이 이 사건의 살인교사범이라 말했다. 그는 제주지역 폭력조직 ‘유탁파’ 두목의 지시로 범행을 계획했고, 같은 조직원인 '갈매기'가 이 변호사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제보자의 구체적인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다. 만약 그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유탁파의 두목은 왜 이 변호사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걸까?

또 전문가들은 청부 배후와 왜 ‘살인교사범’으로 자신을 드러냈는지는 연결돼 있다고 봤다. 제보자를 아는 지인들은 그가 마약과 도박에 빠져있고, 그에게 돈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살인교사를 지시한 사람에게 경고를 보내고 지원하게끔 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보를 택했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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