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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기, 부산 노래하는 버스기사…'한국인의 노래' 최수종과 만났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최수종이 만난 노래하는 버스 기사 윤성기(사진=KBS1 '한국인의 노래' 방송화면 캡처)
▲최수종이 만난 노래하는 버스 기사 윤성기(사진=KBS1 '한국인의 노래' 방송화면 캡처)

'한국인의 노래' 최수종이 부산에서 나이 20대 가수의 꿈을 꿨지만 지금은 부산에서 버스기사를 하고 있는 '노래하는 버스 기사' 윤성기 씨를 만났다.

7일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노래'에서는 배달할 노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은 MC 최수종이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인의 노래'는 MC 최수종이 노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사연을 담은 노래를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주 방송에서는 80년대 인기 스타 이경미에서 스님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보현스님과 ‘감성 보컬 선술집 사장’ 안병재 씨의 사연과 노래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최수종이 만난 주인공은 부산의 작은 동네에서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노래하는 버스 기사' 윤성기 씨다. 그는 20대 초반에 가수가 되겠다는 꿈 하나로 상경해 배우 매니저, 야간업소 가수, 막노동 등을 전전하며 17년을 버텼지만, 결국 꿈을 포기하고 부산으로 돌아오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살이를 시작한 주인공은 부모님이 고향에 있는 논을 판 돈으로 음반을 발매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반을 냈음에도 이전과 다를 것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주인공은 술에 의지하며 살았다. 그의 마음을 움직인 건 어머니의 진심 어린 눈물이었다. 이후 술을 끊은 주인공은 17년간 이어온 가수의 꿈을 접고 고향인 부산에서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철부지 아들을 묵묵히 응원해준 부모님을 몇 차례 언급하면서 끝내 눈물을 쏟아 좌중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노래로 전하며, 따뜻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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