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지난 10일 증시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단숨에 코스닥 시총 3위로 뛰어올랐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공모가 대비 3.37배 가량 주가가 폭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7%(1만 8,700원) 오른 8만 1,1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 2만 4,000원 대비 약 238% 급등한 상태다. 전날 '따상'(시초가 2배에 이어 상한가 기록)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르며 일명 '따따상'을 달성했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시가총액 5조 9,369억 원을 기록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15조1608억원), 씨젠(6조6083억원)에 이어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241만 2,50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평가액은 1,954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적정가치를 시가총액 2~3조 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목표 주가 역시 현재보다 낮은 3~4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가 4만 2,000원을, 대신증권은 3만3000원, 메리츠증권 3만2000원, KTB투자증권 2만800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