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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논란'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종료 "중국 모욕, 한계 넘었다"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샤이닝니키 한국판 서비스 종료(사진제공=페이퍼게임즈)
▲샤이닝니키 한국판 서비스 종료(사진제공=페이퍼게임즈)

한복 논란을 일으킨 '샤이닝니키'가 출시 일주일여만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5일 공식카페를 통해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계정들은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 차례 쏟아내면서 결국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한다. 이에 따라 샤이닝니키의 한국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선언했다.

'샤이닝니키' 한국판은 오는 12월 9일 서비스를 종료하며, 게임의 다운로드 및 결제는 6일부터 차단된다. 하지만 페이퍼게임즈는 이미 구매한 아이템에 대한 환불 정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샤이닝니키'는 한국판 출시를 기념해 조선시대 궁중의상 한복을 선보였다. 그런데 중국 현지 유저들이 "이것은 한복이 아니라 중국 전통 의상 한푸의 일종"이라고 주장했다. 페이퍼게임즈는 해당 아이템들을 모두 파기 및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한국 유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과 중국 양측에서 논란이 지속되자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의 입장은 항상 조국과 일치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챗(WeChat)에 올라온 게시물을 링크하며 "의관제도는 중국과 동일하다는 관점을 밝힌 아래의 문장에 동의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 중국 의복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었다.

'샤이닝니키'는 스타일링 게임 '니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섬세한 3D 그래픽을 특징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한국에서도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라서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페이퍼게임즈 측은 '샤이닝니키' 한국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였으나, 한복 논란으로 인해 일주일여만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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