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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ㆍ이단폭포ㆍ구룡덕봉, 가을 맞은 방태산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원본보기▲'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이 강원도 방태산,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이단폭포, 구룡덕봉을 찾아가 가을을 느낀다.

8일 방송되는 KBS2 '영상앨범 산'에서는 늦가을, 서정적인 시와 노래가 흐르는 방태산으로 한평생 숲과 나무를 지키며 살아온 산림청장 박종호 씨와 그런 산의 소중함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산악 사진가 이상은 씨가 호젓한 단풍 산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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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라는 넋두리가 있을 정도로 오지인 강원도 인제. 그 덕분인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자연림인 방태산이 우직하게 자리하고 있다. 방태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자생하는 희귀식물, 희귀 어종이 넘쳐나는 천혜 자연의 보고이다.

원본보기▲'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먼저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하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향한다. 자작나무는 북유럽과 같은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인제가 자작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다. 수피가 하얗고 곧게 뻗은 우아한 자태에 ‘숲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눈부시게 하얀 자작나무와 오색 빛깔의 단풍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작나무 숲을 거닌다.

원본보기▲'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이어, 장쾌한 물줄기 흐르는 방태산 자연휴양림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방태산은 산이 높고, 골이 깊으면서 많아 사시사철 수량이 풍부한 곳. 높이 10미터와 3미터로 이루어진 거대한 이단폭포 앞에 서니 방태산의 흘러넘치는 정기가 일행의 기운을 북돋는다. 2km 가량 계곡을 곁에 두고 이어지는 산길에는 붉은 낙엽 비가 떨어져 운치를 더한다. 오랜만에 업무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나선 산행에 가을 숲의 산수가 어우러지자 절로 시 한 구절이 떠오른다.

원본보기▲'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산은 점차 허리를 세우고 계곡은 희미해진다. 오르는 길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방태산은 ‘높은 곳에 야생화가 많은 산’ 혹은 ‘향기가 가득한 산’이라는 뜻을 지녔는데, 다채로운 나무들만 보아도 그 의미가 수긍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이 평생 가까이해온 숲과 나무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니 지루할 틈 없이 구룡덕봉을 지난다.

원본보기▲'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능선에 올라서자 벌써 앙상한 뼈대를 드러낸 나무들이 간간이 파란 하늘을 보여주며 일행의 걸음을 방태산 정상인 주억봉으로 이끈다. 주걱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주억봉. 정상에 서자 멀리 설악산 대청봉과 오대산 비로봉 등 백두대간의 늠름한 산세가 장관을 이룬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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