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모더나 CI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히면서, '모더나 관련주'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모더나는 12일(현지시각) 오전 11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9% 오른 86.0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11일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상 임상시험 실시지역의 감염률이 지난주 두드러지게 높아지면서 시험 참가자 가운데 확진자가 시험결과 잠정분석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53명 이상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모더나는 지난 7월 27일 미국 89개 도시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 3상 시험에 착수했다. 시험 참가자는 3만명이며 65세 이상 7천여명과 65세 미만이지만 고위험 만성질환이 있는 5,000여명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전체 참가자 대비 유색인종 비율은 37%(1만1천여명)로 모더나는 "미국 인구에서 유색인종이 차지하는 비율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모더나의 임상시험 분석결과는 이르면 수일 내 나올 전망이다. 분석결과가 좋게 나오면 이달 중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이뤄질 수 있다.
모더나는 올해 세계적으로 2,000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내년엔 5억~10억도즈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