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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배수지X남주혁, 난관 앞에 포기 하지 않는 패기만만 '쌍방형 성장'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스타트업’(사진제공=tvN)
▲‘스타트업’(사진제공=tvN)
‘스타트업’의 배수지, 남주혁 ‘도달 커플’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 부딪히고 깨어지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서달미(배수지 분)와 남도산(남주혁 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것.

먼저 극 초반 계약직 신분으로 부당한 처우 앞에서도 말 한마디 못하던 서달미, 그리고 창업은 했으나 보일만한 성과를 하나 내지 못하고 있던 남도산은 표류하는 청춘 그 자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난 이후부터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줬다.

이에 서달미는 언니 원인재(강한나 분)에게 3년 안에 따라잡겠다고 선언 후 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기 시작했으며 남도산 역시 서달미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껍질을 깨고 한발자국 나아갔다. 실패 앞에 좌절하는 것이 아닌 이를 인정하고 발판 삼아 발돋움 하는 서달미와 남도산의 모습이 벅찬 설렘을 안겨줬다.

이어 한국의 실리콘밸리에서 다시 조우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 줬다. CEO 경험이 전무한 서달미에게 스스럼없이 손을 내민 남도산과 그의 믿음에 부응하고자 CEO로서 부단히 자신을 갈고닦아 삼산텍을 이끌어나간 서달미의 노력은 뭉클함을 더했다. 처음이라 더욱 서툴지만 사업이 좌초될 때마다 손을 맞잡고 이겨내는 서달미와 남도산의 시너지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스타트업’(사진제공=tvN)
▲‘스타트업’(사진제공=tvN)
이렇게 서달미와 남도산은 상대방을 거울처럼 바라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쌍방형 성장을 이뤄냈다. 사업 초반 지분 분배에도 허둥대던 초보 CEO 서달미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로 쑥쑥 자라났고 모니터 속 복잡한 코딩에만 몰두하던 남도산은 그녀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서달미는 투스토와의 계약건 때문에 삼산텍이 공중분해 될 상황에 놓이자 남도산을 보내줄 선택을 했다. 여기에 남도산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투스토로 떠나면서도 서달미가 말한 눈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놓지 않았다. 타인을 생각하는 배려심 역시 두 청춘이 함께 하면서 한층 더 짙어져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서달미와 남도산은 서로에게 좋은 선생이자 최고의 파트너로 희로애락을 함께 한 가운데 피치 못한 이별을 맞이한 터, 3년 뒤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재회할 두 청춘은 또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시청자들을 고대케 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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