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박순자와 오대양 사건, 서까래와 천장에 발견된 32명의 시신…진실은?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오대양사건과 박순자(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방송화면 캡처)
▲오대양사건과 박순자(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방송화면 캡처)

오대양 사건과 박순자, '오대양' 공장 천장과 서까래에서 발견된 32명의 시신들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시즌1 마지막 이야기로 '오대양 변사사건'을 전했다.

박순자는 1987년 대전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이름을 떨쳤다. 그녀가 운영하던 공예품 회사 '오대양'은 직원들 복지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한편, 부모 없는 아이들을 위한 최고급 보육 시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직원 자녀를 위한 학사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통했다.

박순자는 인근 지역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대전의 천사로 칭송이 자자했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것도 전 직원, 아이들과 함께였다.

행방불명 닷새 만에 그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곳은 회사 공장의 천장이었다. 49명은 숨소리도 안 내고 3박 4일 동안 숨어있었다.

박순자 사장과 직원들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들은 두 곳에 나뉘어 겹겹이 쌓여있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속옷 차림에, 손과 발이 결박되어 있고, 목에는 뚜렷한 교살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명백한 타살이었다.

기이한 것은 누구에게도 저항의 흔적이 전혀 없었다. 부검 결과, 어떤 약물도 검출되지 않으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사건 발생 며칠 뒤, 현장에서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됐다. 모두 예순일곱 개로 찢긴 하얀 종이쪽지였다. 몇 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복원된 쪽지의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