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이 송재익 캐스터의 은퇴에 아쉬움을 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한민국 스포츠 중계의 살아있는 전설 송재익 캐스터가 출연했다. 그는 1970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4년간의 월드컵 본선 중계 등 굵직한 빅매치들을 중계했다.
중계 도중 주옥같은 어록을 쏟아내며 이목을 사로잡았던 송재익은 이날 역시 골을 기록했던 순간들을 현란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송재익은 은퇴 이후 신문선 해설위원과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3~4년 더하실 것 같은데 왜 벌써 그만두시냐며 옛 생각하면 한 번 더 해보고 싶다고 아쉬워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중계에 한 번 더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재익 캐스터에게는 축구의 옐로카드와 레드카드가 어디서 유래된 것인지 묻는 퀴즈가 출제됐다. 그는 결국 답을 말하지 못했고, 뒤늦게 '신호등'이라는 것을 안 뒤 50만원이라도 줄 순 없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