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5일 방송되는 EBS '명의-심근경색 돌연사, 막을 수 있나?'에서는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발병 원인과 치료법, 돌연사를 막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심근경색의 고위험군을 알아본다.
가슴 쥐어짜는 통증, 혹시 나도 심근경색일까? 심장 질환은 지난 8년간 총 사망원인통계에서 부동의 2위를 차지했다. 암 다음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질환이다. 그중에서도 심근경색은 돌연사 비율이 가장 높아 더 두려운 병이다. 심근경색을 미리 발견하고 대비할 수는 없을까?
과연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걸까? 심근경색과 협심증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윤 씨(70세)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 갑자기 참을 수 없는 흉통을 느꼈다. 곧바로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간 것이 신의 한 수.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2시간이다.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점점 괴사하는 병인데, 증상이 나타난 후 바로 치료를 받아야 심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제 시간에 병원으로 도착하지 못한 채 사망하는 심근경색 환자의 비율이 50%나 된다. 심각한 상황이 오기 전에 이를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계단을 조금만 올라도 숨이 찬다면?
박 씨(80세)는 등산을 하다가 가슴이 뻐근하고 숨이 찼다. 쉬면 나아졌다가, 운동을 시작하면 다시 숨이 차는 증상이 반복됐다.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평소보다 무리하게 움직일 때 심부하가 생겨 증상이 나타난다. 협심증이 심해지면 때로 심장 혈관이 완전히 폐쇄되는 심근경색이 올 수 있기에 미리 관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특히 어떤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지 방송을 통해 알아보자.
목이 부어 갑상선 쪽의 문제를 의심했던 이 씨(75)는 CT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심장 혈관이 막혀있는 것을 운 좋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씨의 질환은 협심증이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표준 치료법은 스텐트 시술이다. 심장혈관이 막힌 정도가 심각하지 않으면 약물로 치료하지만, 혈관이 70%이상 막힌 경우는 스텐트 시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 씨의 경우 스텐트 시술만으로도 막힌 혈관을 넓힐 수 없었다. 이럴 경우 가슴을 여는 시술인 관상동맥우회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준다. 그렇다면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우회술 등 심장 혈관을 치료하는 시술법은 안전할까? 또 치료 후에는 바로 건강해질 수 있을까?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