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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김세정 "'경이로운 소문', 꿈은 이뤄진다는 믿음 준 작품"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경이로운 소문'에서 도하나 역을 맡았던 배우 김세정(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경이로운 소문'에서 도하나 역을 맡았던 배우 김세정(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지난 5년 사이 사람도, 일도, 꿈도 조금 편하게 마주하는 방법을 알게 됐어요. 지금까지의 5년보다 앞으로의 5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예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세상이 발전하는 속도는 이전보다 훨씬 더 빨라졌고, 이제는 5년만 흘러도 많은 것들이 바뀐다.

김세정의 지난 5년도 마찬가지다.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으로 데뷔하며, 시청자가 프로듀서가 되는 시대를 열었던 그는 걸그룹 아이오아이, 구구단을 거쳐 솔로 앨범도 냈다. '미스터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청춘기록' 등의 드라마 OST도 가창했다.

김세정은 연기로도 자신의 영역을 넓혔다. '학교 2017'과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세정은 지난달 24일 종영한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김세정(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세정(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 드라마로, 김세정은 극 중 악귀를 감지하는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을 맡았다. 김세정은 최근 비즈엔터와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도하나'도, 김세정도 성장했다고 밝혔다.

"하나는 상처받기 싫어 기대하는 것을 멈춰버린 친구였어요. 김세정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꿈만 꾸고 있었어요. 그런 제게 '경이로운 소문'은 실패와 실수들이 긴 여정 중 하나의 과정이고, 늘 그랬던 것처럼 두려워하지 않고 꿈꾸다 보면 그 끝에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줬어요.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거라는 용기도 줬고요."

▲배우 김세정(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세정(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김세정은 '경이로운 소문' 도하나로 화끈한 액션도 보여줬다. 덕분에 '하사날(하나는 사람을 날려)', '액션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런 몸을 쓰는 연기가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세정은 "액션 신을 촬영하는 날은 가장 설레는 날이었다"라며 '액션이 체질'이었음을 밝혔다.

"본래 텐션이 높고 쉽게 흥분하는 성격이에요. 하지만 액션을 할 땐 감정을 누르고, 차분해지려고 노력했어요. 액션 신의 성공 여부는 연습과 차분한 마음, 습득력이 결정짓더라고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액션을 보여주려고 안무 외우듯이 합을 천천히 곱씹고, 연습하고 또 연습했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촬영은 끝났고, 소화할 수 있는 액션이 많아진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경이로운 소문'은 최고 시청률 11%(닐슨코리아)로 종영했다. 이는 OCN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김세정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면서 "행복하게 노력한 만큼 결과까지 따라와 줘서 더 기분 좋다. 욕심이 있다면 한동안 이 기록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세정(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세정(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래서 '경이로운 소문'은 끝났는데 크게 슬프지가 않았어요.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인 것 같아요.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라는 노랫말처럼 '경이로운 소문' 배우들, 스태프들과의 인연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거니까요."

하지만 '경이로운 소문' 방영 중 김세정이 속했던 그룹 구구단은 해체 소식을 알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김세정은 "팬들께는 달라지는 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늘 지금처럼 긍정적으로, 새로운 것을 찾고, 팬들과 소통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또 평생 노래와 함께할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김세정의 노래는 항상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연기로 달릴 때는 노래를 잠시 쉬고, 노래로 달릴 때는 연기를 잠시 쉬고. 일하는 것이 또 다른 휴식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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