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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육회ㆍ마약김밥ㆍ빈대떡ㆍ손칼국수, 인심 가득한 따스한 맛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다큐멘터리 3일'(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사진제공=KBS 2TV)
광장시장의 마약김밥, 육회, 빈대떡, 막걸리, 손칼국수, 대구 매운탕 등 맛있는 음식들과 정 많은 상인들의 72시간을 함께 한다.

7일 방송되는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사람 냄새’ 풍기는 시장의 인심 가득한 따스한 맛과 추억이 있는 광장시장을 8년만에 다시 한번 찾아가 보았다.

▲'다큐멘터리 3일'(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사진제공=KBS 2TV)
광장에서 시작되어 시장에서 끝나는 ‘서울의 상징’, 종로. 오래된 길을 따라 종로4가, 종로5가를 거치면 ‘대한민국 먹자골목 1번지’로 불리는 광장시장이 나온다. 빈대떡과 막걸리, 손칼국수를 비롯한 다양한 ‘명물’을 맛볼 수 있는 이곳. 그리운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오는 이들의 발걸음에, 시장은 언제나 고소한 음식 냄새를 풍긴다.

▲'다큐멘터리 3일'(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사진제공=KBS 2TV)
적은 돈으로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먹자골목의 매력. 가벼운 주머니도 두둑하게 느껴지고, 지폐 한 장도 어느새 ‘VIP 카드’로 둔갑한다. 기분 좋게 배를 채우고 나면 상인들과 나누는 몇 마디 대화만으로 어느새 단골손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간이식탁에 나란히 앉아있던 낯선 이와 친구가 되기도 한다. ‘맛’과 ‘만남’이 있어 따스한 ‘맛남의 광장’. 음식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인연을 맺으면서 광장시장엔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다큐멘터리 3일'(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사진제공=KBS 2TV)
8년 전에 만났던 상인들의 대부분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이곳 먹자골목에선 수십 년간 한 자리에서 일하는 건 예삿일이고, 노후에는 가게를 자녀에게 물려주어 대를 잇는 경우도 흔하다. 시장에서 인생을 보내는 상인들에겐 2평 남짓한 가게가 ‘소중한 일터’이자 ‘제2의 고향’이다. 가게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는 동안 훌쩍 지나가 버린 시간. 모든 건 그대로이지만, 상인들의 얼굴에는 세월의 더께가 묻어 있다. 지난 8년간 전하지 못했던 안부를 전하며 웃고, 울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큐멘터리 3일'(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사진제공=KBS 2TV)
코로나 19 여파로 광장시장을 찾는 손님은 대폭 줄었지만, 어김없이 새벽을 헤치고 나와 장사준비를 하는 상인들. 어제는 손님이 적었을지라도 오늘은 다를 것이란 ‘희망’이 그 원동력이다. 이른 아침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가게를 청소하는 ‘오래된 습관’으로, 광장시장 먹자골목 상인들은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손님을 기다린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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