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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이켠, 정용화와 첫 만남부터 폭소

[비즈엔터 이꽃들 기자]

▲31일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사진=CJ E&M)

배우 이켠이 ‘삼총사’에 첫 등장했다.

31일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3회에서는 허승포(양동근)의 집 하인인 판쇠(이켠)가 허승포의 심부름으로 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박달향(정용화)과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이후 두 번째 만남에서 판쇠는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모른 채 허승포가 전해주라 했다며 박달향에게 봉투를 전해줬다. 편지에는 “친구 먹은 기념으로 서신을 들고 간 그 놈을 자네에게 선물로 보내네”라는 허승포의 편지와 판쇠의 노비문서가 들어 있었다. 하지만 까막눈인 판쇠는 이 사실을 알리가 없었다.

판쇠는 영문도 모른 채 해맑은 얼굴로 박달향을 쳐다봤다. 이어 그는 “이게 누구의 노비문서인지 아느냐?”, “네 거다. 네 주인이 너를 나한테 준다는구나”라고 말하는 박달향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화들짝 놀랐다.

판쇠는 이어 “승포 나리께서 뭘 착각하셨나 봅니다. 확인 좀 하고 오겠습니다”라며 쏟아지는 빗속을 뛰어가다 넘어지고, 얼굴이 흙탕물로 엉망이 되면서도 달향을 향해 “아닙니다. 진짜 착오에요. 제가 지금 나리 모시는 게 싫어서 도망가는 게 절대 아닙니다요!”라고 울부짖듯 외치며 꽁지 빠지게 도망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 눈도장을 찍었다.

또, 잠깐의 만남 속에서도 과묵하고 무뚝뚝한 박달향과 반대로 수선스럽고 겁 많은 판쇠 두 사람의 앞으로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재창조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이다.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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