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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 박계옥 작가 '조선구마사' 폐지 수순?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조선구마사' 포스터(사진제공=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조선구마사' 포스터(사진제공=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박계옥 작가의 '조선구마사'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최근 실존 인물 왜곡,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 등으로 논란을 빚은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연출 신경수, 극본 박계옥, 제작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가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에 결국 폐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역사 왜곡 등으로 인한 비판 여론과 광고주들의 제작 지원 철회 등으로 더 이상 제작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신경수 PD는 "폐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새벽 회의가 있을 거고, 내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첫 방송에서 태종이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내용을 담아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이밖에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장동윤)이 서역 구마사들을 기방에서 대접할 때 중국식 만두를 비롯해 중국 술, 중국 간식 월병, 피단(오리알을 삭힌 중국 음식)이 놓여져있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 조선시대가 배경임에도 건물, 음식, 식탁모양 등 중국풍을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제작사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쳐웍스와 SBS는 사과문을 공개하고, 해당 장면 수정과 더불어 한 주 결방을 통해 작품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광고주와 지방자치단체의 제작 지원 철회가 이어지고,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아 현실적으로 계속해서 방송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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