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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아ㆍ티아라 소연ㆍ이승철ㆍ이찬혁ㆍ윤도현,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격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밀아(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밀아(사진제공=KBS 2TV)
정밀아, 티아라 소연, 이승철, 이찬혁, 윤도현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귀호강을 선사한다.

26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정밀아, 티아라 소연, 이승철, 이찬혁, 윤도현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빛나는 싱어송라이터 정밀아는 첫곡으로 3관왕의 주인공인 앨범 [청파소나타]의 타이틀 곡인 '서울역에서 출발'을 선곡, 대화하는 듯한 독특한 가사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유희열은 정밀아를 두고 “굉장히 만나보고 싶어서 떨리기까지 했다. 평소 정밀아의 노래를 들으면서 잘 정도로 팬인데,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게 비현실적”이라며 팬으로서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정밀아는 지난해 2월 2021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노래’ ‘최우수 포크 음반’에 이어 대상격인 ‘올해의 음반’까지 총 3관왕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이다.

특히 ‘올해의 음반’은 ‘방탄소년단’ ‘이날치’ ‘백예린’ 등이 수상 후보로 올라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정밀아는 “수상 직전까지도 내가 상을 받을 줄 몰랐다. 나는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기에 가사로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더 잘 풀어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코로나19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산책과 노래 작업뿐이었는데, 그 덕분에 노래의 밀도와 채도가 더 짙어졌다”라며 미술 전공자다운 표현법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하기도 했다.

정밀아는 첫 곡으로 선곡한 ‘서울역에서 출발’의 탄생 배경에 대해 “공연을 하고 늦게 집에 돌아갔던 날, 엄마와 통화하며 서울역에 처음 왔던 때를 회상하면서 쓴 노래”라고 밝혔다. 뒤이어 유희열은 안경을 꺼내어 쓰고 핸드폰에 적어 온 ‘서울역에서 출발’을 들으며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내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유희열은 “한 곡에 인생이 빼곡히 담겨있는 게 충격적일 정도로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밀아는 꿈을 묻는 질문에 “땅에 두 발 붙이고 무언가를 완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하며 그의 남다른 감수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크 후 이어진 무대에서 정밀아는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별’을 선곡, 듣는 이들에게 담담한 위로의 무대를 전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승철, 이찬혁(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승철, 이찬혁(사진제공=KBS 2TV)
라이브황제 이승철과 독보적 프로듀서 이찬혁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첫 무대로 이승철의 명곡 중 하나인 '오직 너뿐인 나를...'을 선곡, 두 사람의 케미를 보여주었다.

이날 이찬혁은 최근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는 스케치북 출연 영상인 일명 '지디병' 영상에 대해 "뭐가 문제인지 잘 몰랐다. 나는 한 글자 한 글자 내 온 힘을 실어서 표현했던 것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폭발적인 조회 수에 대해 "인센티브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센스 있는 대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승철은 지난해 데뷔 35주년을 맞아 후배들과의 콜라보 음원을 발표 중이다. 소녀시대 태연에 이어 AKMU의 이찬혁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의외의 조합을 보여주었다. 이어 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직접 불러보며 연륜이 묻어나는 색다른 감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승철은 이찬혁과 처음 만난 날부터 이후 ‘우린 (Prod. by 이찬혁 of AKMU)’ 곡 작업 일화를 풀며 "첫 만남으로부터 한참 뒤 곡이 도착했는데, 처음에는 듣기만 해도 감정이 너무 격해져 도저히 녹음을 할 수가 없었다. 감정을 추스르는 데 두 달 정도 걸렸다"고 말해 이찬혁만의 감수성을 증명시켜 보였다. 뒤이어 이승철을 눈물 흘리게 한 ‘우린 (Prod. by 이찬혁 of AKMU)’의 이찬혁 가이드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도현(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도현(사진제공=KBS 2TV)
지난주 YB에 이어 윤도현이 솔로로 ‘유스케X뮤지션’ 쉰여덟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찾았다. 그는 지난주 YB가 불렀던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에 대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원곡자 장필순이 해당 방송을 보고 “역시 록이야! 윤도현 스타일로 잘했다” 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히며, “원곡자가 있으면 부담되고 걱정되는데 장필순에게 칭찬을 받아 그 뒤로 마음이 좀 놓였다“며 안도감을 내비쳤다.

윤도현은 최근 공연의 갈증을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풀기도 했다. 유희열은 라이브방송에서 불렀던 윤도현의 플레이리스트 중 YB의 ‘흰수염고래’ 등 누구나 감탄할 만한 명곡을 신청, 이에 윤도현은 무반주로 답했다. 유희열은 “윤도현의 목소리는 반주가 없어도 목소리 자체가 반주다. 영화로 치면 주연배우 급”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이번 주 윤도현이 선택한 노래는 1988년 발매된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로, 故이영훈 작곡가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한국 팝 발라드’ 장르를 만들어낸 곡이다. 윤도현은 선곡 이유를 묻는 유희열의 질문에 편곡자인 YB의 멤버 허준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선곡 포인트를 물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에 허준은 “원곡이 워낙 좋아 최대한 건들지 않는 쪽으로 편곡했다”고 대답해 듣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덧붙여 스트링 연주를 더해 편곡에 특별함을 더하기도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티아라 소연(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티아라 소연(사진제공=KBS 2TV)
국민 걸그룹으로 대한민국을 강타한 ‘티아라’의 전 멤버 소연은 첫 곡으로 박상민의 원곡이자 소연이 리메이크했던 ‘하나의 사랑’을 선곡, 남다른 애절함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소연은 2017년 계약 만료로 티아라를 공식 탈퇴한 후 활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너무 바쁘게 활동했었기에 탈퇴 직후에는 쉬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다리는 팬들이 지쳐서 떠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조급해지더라”며 그동안의 공백기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날 소연은 신곡 ‘인터뷰(interview)’를 소개하며 직접 작사에 참여했음을 밝혔다.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하는 형식의 가사로, 노래의 첫 시작인 내레이션을 위해 직접 알고 지낸 기자를 섭외하는 등의 열정을 보인 소연은 인터뷰라는 남다른 컨셉에 대해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함께 작업했다. 식당에서 가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 부분인 ‘이야기 모두 지워주실래요’ 부분을 쓰고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아 ‘소오름’을 외쳤다”며 귀여운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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