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15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저무는 해, 지는 꽃이 아닌 가슴 쿵쿵 뛰는 늦깎이 청춘으로 살아가는 5, 60대 삶의 풍경을 만난다.
결혼하고, 자식들 키우느라 잊고 지냈던 꿈을 나이 오십에 이뤘다는 이현숙 씨. 태어난 고향 집이자 서당으로도 쓰였다는 산청의 150년 된 고택 ‘학이재’에서 프랑스 유학 시절 감명 깊게 봤던 라벤더 농사를 짓고 있다. 얼결에 귀촌한 남편 이장호 씨는 서울행 버스의 매캐한 매연만 맡아도 도시가 그리웠는데 이제는 낯선 시골생활에 수긍 중이란다. 라벤더 가지를 치고, 그 나뭇가지로 불을 피워 한옥에 향을 입히고, 후둑후둑 비 오는 날엔 담금초도 만든다. 현숙 씨에게는 농부로 사는 지금이 뒤늦게 찾아온 나의 전성기를 만나본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