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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권진아, 진심 담은 무대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스페이스 공감' 권진아(사진제공=EBS1)
▲'스페이스 공감' 권진아(사진제공=EBS1)
권진아의 무대가 한 편의 모노드라마처럼 펼쳐진다.

16일 방송되는 EBS '스페이스 공감-권진아의 모노드라마'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권진아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 노랫말로 엮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서 권진아는 자신의 이야기로 채웠다. 세트 리스트의 대부분이 그녀의 자작곡으로 이루어졌다. 크게 다섯 장의 챕터로 나뉘어 권진아의 가사와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끔 구성된 이번 무대는 마치 한편의 모노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부활의 곡을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 ‘Lonely Night’로 공연을 시작한 권진아는 이어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담은 자작곡 ‘뭔가 잘못됐어’로 이어간다. 이어지는 두 번째 챕터에서는 “먼발치에서 무너지는 짝사랑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한 ‘You already have’와 상황을 회피하기만 하는 비겁한 연인에게 이별을 고하는 노래 ‘끝’으로 스페이스 홀을 애절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세 번째 챕터는 ‘이별’ 그 자체에 대한 곡으로 채워졌다. 한때는 사랑했던 연인과 담담히 이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잘 가’와 이별 이후의 슬픔을 역설적으로 그려낸 ‘운이 좋았지’가 이어졌다.

▲'스페이스 공감' 권진아(사진제공=EBS1)
▲'스페이스 공감' 권진아(사진제공=EBS1)
슬픈 이별의 끝에는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괴로움이 남았다. 네 번째 챕터의 곡 ‘나의 모양’에 대한 이야기다. 이 곡에 대해 권진아는 “사실 각자의 모양이라는 게 입체적인데, 이 곡을 쓸 당시에는 나에 대한 파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거 같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그렇게까지 본인을 채찍질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나의 모양’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끝에 권진아의 의식은 ‘자유’에 닿는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더라도 내 마음 가는 대로 살고 싶다”는 깨달음을 담은 곡 ‘우리의 방식’과 ‘여행가’로 권진아는 모노드라마의 결말을 매듭지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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