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제공=KBS2)
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승철이 출연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신인시절 '시나리오를 이렇게 쓰면 안된다'는 지인의 충고에 어떤 말로 응수했을까?"이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승철은 "제가 박찬욱 감독님 첫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라며 '달은 해가 꾸는 꿈' 개봉 당시 이야기를 밝혔다.
이승철은 "국내 최초로 콘서트 실황 비디오를 제작했다. 돈이 많이 들었다"라며 "당시 영화사에서 출연하면 찍어주겠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개봉 첫 날 완전 흥행을 하고 다음날부터 망했다. 개봉 다음날 개학을 해서 완전히 망했다. 그리고 박찬욱 감독이 좀 실수하신게 후시 녹음을 했는데 성우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친절한 금자씨'의 명대사 "너나 잘하세요"를 얘기했고 정답이었다.
제작진은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속 이영애가 출소하는 장면에 결정적인 대사를 넣고 싶은데 오랜시간 공백을 채우지 못했는데 자신이 평생 했던 말 중 가장 폭력적이었던 '너나 잘하세요'를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