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도지코인(사진=트위터)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또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도지코인의 시세 역시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도지코인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느냐는 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투표 개시 7시간 동안 트위터 이용자 약 28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이 77.3%, 반대가 22.7%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4시 14분 기준 0.4859달러를 기록한 도지코인 가격은 한 시간 만에 0.5112달러로 5.2% 올랐다.
머스크는 지난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1 달 탐사' 임무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도지파더'를 자처하는 머스크는 지난 8일 미 NBC 방송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호스트로 출연했을 당시에도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SNL에서 어머니 메이와 함께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였으며, 다른 콩트에선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 '맞다, 사기다'라는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SNL 출연 직전 투자자들의 기대감 속에 0.7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썼던 도지코인은 방송 직후 30% 이상 급락해 0.5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