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이광수 말 끊기(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광수 하차 이후 첫 '런닝맨'이 '런닝오락동호회'로 꾸며졌다.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제1회 오락 마니아 정모'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레이스는 오락 동호회 회원으로 변신한 멤버들은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나는 색다른 콘셉트로 진행했다.

지석진과 한 팀이 된 송지효는 레이스 내내 분노가 대폭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주 이광수의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던 송지효가 한 주 만에 '불량지효' 끝판왕으로 거듭났다.

▲'런닝맨' 이광수 하차 후 첫 방송(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영어를 말하면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가는 미션에서 송지효는 팀을 선두권으로 이끌었지만, 지석진의 반복되는 "오케이" 외침에 조금씩 분노모드를 장전했다. 송지효는 "테이프 없나"라며 지석진의 입 봉쇄 시도와 함께 조금씩 분노가 차올랐고, 결국 "하지마! 때려 쳐"라는 외침과 동시에 돌발행동으로 '불량지효' 끝판왕으로 거듭났다.

또 이날 방송은 이광수 하차 후 첫 녹화로, 그의 빈자리를 채운 멤버들의 극강 텐션에 유재석은 "이광수가 없으니 이광수 역할을 나눠서 하는구나"라고 감탄했다. 유재석은 녹화 중 이광수에게 전화가 오자 "광수야 녹화 중이니까 전화 끊어"라고 '말 끊기'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