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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시티 오브 라이즈', 누가 힙합의 거장들을 죽였는가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미드 '시티 오브 라이즈' 스틸컷(사진제공=MBC)
▲미드 '시티 오브 라이즈' 스틸컷(사진제공=MBC)

"컨트롤 비트 다운받았습니다."

2013년 하나의 밈으로 자리 잡았던 '컨트롤 비트' 대란. 그해 래퍼 스윙스가 '컨트롤(Control)' 비트를 사용한 디스곡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디스곡 발표 이후 테이크 원, 어글리덕, 이센스, 딥플로우, 산이, 쌈디 등 여러 래퍼가 참여해 판을 키웠다.

국내를 뜨겁게 만들었던 디스전의 원조는 1990년대 미국이다. 미 서부의 투팍, 동부의 노토리어스 B.I.G.의 디스전이 원조다. 둘은 음악적으로 교류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대립하게 됐는데, 그 갈등은 동서부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미드 '시티 오브 라이즈' 스틸컷(사진제공=MBC)
▲미드 '시티 오브 라이즈' 스틸컷(사진제공=MBC)

투팍이 총격으로 인해 사망하고, 노토리어스 B.I.G.가 그 배후로 지목되면서 동서부의 갈등은 투팍 죽음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노토리어스 B.I.G.도 총격을 받아 사망하면서 둘의 사망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됐다.

영화 '시티 오브 라이즈'는 당대 최고의 래퍼 노토리어스 B.I.G. 와 투팍의 죽음에 관련된 미제 사건을 바탕으로 두 사람 죽음의 원인을 추적한다. 영화는 투팍과 노토리어스 B.I.G.의 죽음을 수사했던 러셀 폴에게 그 사건에 관심을 가진 기자 데리어스 잭슨이 찾아오며 시작한다. 데리어스 잭슨은 러셀 폴에게 누가 B.I.G를 죽였는지에 대해 물어본다 이 질문에 뜬금없게도 러셀 폴은 "백인이 흑인을 쏴서 죽이면 누가 잘못일까요"라고 질문한다.

▲미드 '시티 오브 라이즈' 스틸컷(사진제공=MBC)
▲미드 '시티 오브 라이즈' 스틸컷(사진제공=MBC)

러셀 폴이 이야기하는 사건의 진실로 다가갈수록, 둘의 살인사건은 갱과 경찰, 언더커버들의 이야기로 흘러가게 된다.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 은폐하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왜 그 둘의 살인사건은 많은 정보와 증거에도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을까.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둘의 죽음의 비밀을 '시티 오브 라이즈'는 데리어스 잭슨과 러셀 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 나간다.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던 두 래퍼와 레이블, 갱의 이야기를 다뤄낸 영화 '시티 오브 라이즈', 여러 인물들을 점을 찍고, 그 관계를 연결하면서 풀어나간다. 거친 갱들의 이야기와 함께 흘러나오는 힙합 음악들도 일품이다.

▲미드 '시티 오브 라이즈' 스틸컷(사진제공=MBC)
▲미드 '시티 오브 라이즈' 스틸컷(사진제공=MBC)

영화는 1990년대 미국에서 흑인이 어떤 대접을 받았고, 어떻게 범죄로 흘러가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면서도 그 폭력성을 미화하지 않는다. 또 인종 차별을 하는 백인들을 옹호하지도 않는다. 케네디는 "한 사회의 범죄는 그 사회의 수준"이라고 말한 적 있다. 영화는 두 래퍼의 죽음에서 시작해 인종 차별, 정치적 대립, 경찰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또 공권력과 권력의 남용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조니 뎁의 러셀 폴, 포레스트 휘태커의 데리어스 잭슨은 호평을 받았다. 미국 전설의 래퍼 투팍과 B.I.G.의 죽음에 담긴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시티 오브 라이즈',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편집자 주]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입니다.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김민지'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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