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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ㆍ최은희 실종→납북→탈북, 영화보다 영화 같은 현대사 비록 고백(꼬꼬무)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사진제공=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사진제공=SBS)

홍콩에서 갑자기 실종된 배우 최은희와 아내를 찾아 나선 신상옥 감독이 납북됐다 탈북한 이야기를 '꼬꼬무'에서 전한다.

28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마음 아픈 영화와 같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공개한다.

1978년 1월, 홍콩의 프라마 호텔에서 기묘한 사건이 발생한다. 투숙 중이던 한 여성이 짐은 그대로 둔 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단순 실종이 아닌 범죄가 벌어졌음을 직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힌다. 사라진 투숙객의 정체가 당대 최고의 톱스타 배우 최은희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상에서 증발해버린 듯했던 그녀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곳이 다름 아닌 북한이었다. 대한민국은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인다. 북한은 왜 그녀를 데려간 것인지 의문투성이 ‘톱스타 납치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한 남자가 북한에 도착한 톱스타를 마중 나온다. 깊은 산 속 별장으로 그녀를 데려간 남자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그 후로부터 그녀에겐 상상조차 하지 못한 초호화 북한 라이프가 펼쳐진다. 만수대 예술극장 관람, 백두산 천지 관광, 금요일 밤마다 열리는 성대한 파티까지 베일에 싸인 납치범의 정체와 감춰진 속내가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그 남자의 의중을 알아내기 위해 그녀는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치기로 마음먹는다. 무려 5년이 넘게 스타의 이중생활이 계속되고 마침내 진실이 드러난다. 곧바로 그녀는 위험천만한 작전에 돌입한다. 외부와 단절된 상황에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생각해 낸 묘수는 바로 녹음이다. 비밀 테이프에 증거를 남기겠다는 것이다. 목숨을 걸면서까지 그녀가 담으려고 했던 ‘그날’의 진실은 무엇인지 공개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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