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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인터뷰①] '킹 메이커' 김좌열 대표 "공정과 정의, 現 시대정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김좌열 대표(비즈엔터DB)
▲김좌열 대표(비즈엔터DB)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전 세계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사회는 발 빠르게 적응했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리더 인터뷰'는 팬데믹의 끝이 보이고 있는 지금, 그 새로운 흐름 앞에 서 있는 리더들을 만나는 자리다. 새 시대를 바라보는 리더들의 통찰력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인물 중심의 사고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시대정신을 포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새 시대가 탄생할 때마다 '시대정신'을 강조했던 사람이 있다. 바로 김좌열 공정사회실천연대 대표다.

경북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김좌열 대표는 1992년 '나라사랑운동실천본부' 일원으로 김영삼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고, 2007년에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의 지방언론 팀장으로 스카우트 돼 정치에 입문했다. 또 지난 대선에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조직지원본부장을 맡아 정권교체를 위해 힘썼다.

대선이 끝난 지 약 3개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1개월이 지났다. 대통령을 세 명이나 탄생시킨 정치권 미다스의 손, 김좌열 대표를 최근 서울 중구 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만들기 위해 지난 1년을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려고 하고 있어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인연들도 만나고요. 이제야 개인 김좌열의 삶으로 돌아온 것 같네요. 하하."

김 대표는 'MB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특임장관실 제1조정관을 역임했다. 청와대 재직 시에는 모든 현안에 대한 정책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리베로로, 특임장관실 조정관으로 일할 땐 정부와 국회의 가교 역할을 하는 실무 책임자로 활약했다.

▲김좌열 대표(비즈엔터DB)
▲김좌열 대표(비즈엔터DB)
김 대표가 이번 정부 탄생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던 만큼, 일각에서는 그가 정부 요직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대선이 끝나고 제가 더는 대선 캠프에 참여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후배들도 세상을 보는 혜안을 키워야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것 아닙니까. 전 한 발짝 뒤에서 후배들을 든든히 뒷받침해주고, 또 제가 국가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할 예정입니다."

공정한 사회는 김 대표가 오래전부터 그가 추구해 온 가치였다. 김 대표는 선배 세대와 후배 세대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장애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우리 사회 일원들이 각자의 삶을 영위할 때 공정하게 기회를 부여받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15년 전, 사단법인 공정사회실천연대를 창립하고 지금까지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에 참여해 그를 지지했던 것도 추구하는 가치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공정과 정의는 2022년의 시대정신입니다. 저는 시대정신과 본인의 리더십이 맞아 떨어지는 걸 천운(天運)이라고 말해요. 윤석열 대통령은 천운이 따라줬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겸손해야 해요. 세상은 공평합니다. 지금처럼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주고 있을 때, 공정과 정의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윤 대통령이 국가의 질서를 제대로 잡아가길 바랍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이 현재 법조인 출신들의 인사를 기용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나라가 하는 일들은 모두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 정부는 그런 측면에서 미흡했다고 평가하면서, 법에 통달한 전문가들이 국가 시스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지금 인선을 1기라고 했을 때, 이들의 임기가 끝난 뒤 이뤄질 2기 인사 때는 법조인 출신이 아닌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인물들이 기용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가 시스템이 정상 궤도에 올라갔을 때는 그 시스템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낼 사람들이 필요하거든요."

▲김좌열 대표(비즈엔터DB)
▲김좌열 대표(비즈엔터DB)
김 대표의 다음 화두는 '미래 먹거리'다. 그는 자원 외교, 바이오산업, 뇌 과학 등에 최근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것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사업'이라고 내다봤다.

"15년 전 지금은 고인이 되신 장규태 원장이 한국생명공학센터에 있을 때 인공 혈액을 만들어보라고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어요.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혈액량은 1.11인분 밖에 없거든요. 만일 전쟁이 일어나면 혈액이 부족해 죽는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또 인간이 아직 극복을 못 한 영역이 바로 뇌와 탈모입니다. 지구의 60억 남성 중 25%가 탈모라고 해요. 만일 인간이 이를 극복한다? 굉장히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 될 겁니다. 벌써부터 흥미롭지 않나요? 하하."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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