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JYP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최근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JYP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K-RE100은 기업들이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자 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 RE100의 한국형 제도로서 인식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번 수여식은 JYP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이행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이며, 특히 기존 제조업 중심으로 추진됐던 재생에너지 확대가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분야로 확산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최근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차원에서 RE10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K-RE100 이행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고 그 실적에 대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 받음으로써 가능하다. 이행수단으로는 녹색 프리미엄, REC 구매, 제3자 PPA, 지분 참여, 자체 건설이 있다. JYP는 올해 5월, 1년 동안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K-RE100을 이행했다.
이에 JYP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해진 시대에 당사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RE100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RE100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JYP는 RE100 참여를 비롯해 본격적인 ESG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3월 신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EDM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건강한 삶의 터를 가꾸는 친환경 CSR 사업 'Love Earth', 글로벌 환경 네트워크 '1% for the Planet' 멤버로 활동하는 등 환경영향 저감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