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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좋아서' 종로 익선동 프렌치 레스토랑ㆍ실내 사격장ㆍ인사동 한정식ㆍ필방ㆍ옥공예 공방 찾는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종로 (사진제공=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종로 (사진제공=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가 종로 익선동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실내 사격장과 캡슐 운세 뽑기, 셀프 사진관 등을 즐기고 인사동 한정식, 옥공예 공방, 필방을 방문한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35회에서는 고두심과 김창옥이 종로의 한 식당에서 프랑스인 셰프를 앞에 두고 쩔쩔맨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소통전문가 김창옥과 함께 서울 도심에 위치한 종로구 익선동으로 여행을 떠났다. 오래된 한옥거리에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진 이곳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를 끌며 최근 몇 년 사이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에서 50년 넘게 살았지만 익선동을 여행하는 건 처음이라는 고두심은 방문 전부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두심이 좋아서' 종로 (사진제공=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종로 (사진제공=채널A)
실내 사격장과 캡슐 운세 뽑기, 셀프 사진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젊은 감성의 익선동 골목 여행을 즐기던 고두심과 김창옥. 저녁 식사를 앞둔 시간, 김창옥은 “익선동에 프랑스가 있다”며 고두심을 한 식당으로 안내했다.

한옥 대문 앞에 꽂힌 프랑스 국기가 인상적인 이곳은 현지인 셰프가 직접 만들어주는 전통 가정식이 대표 메뉴인 프렌치 레스토랑. 한옥 서까래와 대들보는 그대로 유지한 채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접목한 식당 내부를 둘러본 고두심과 김창옥은 “천정은 한옥이고, 밑에는 불란서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곧이어 메뉴를 소개하기 위해 두 사람에게 다가온 프랑스인 셰프를 마주한 두 사람. 프랑스어에 능통하지 못한 고두심과 김창옥은 쉽게 말문을 열지 못하고 서로를 멍하니 바라보며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여기서 웃지 못 할 사건이 발생했다.

셰프가 프랑스어로 “프랑스어 아세요?”라고 묻자 무슨 말인지 전혀 알아듣지 못한 김창옥이 유일하게 아는 프랑스어인 “위(한국어로 ‘네’)”를 내뱉어 버린 것. 김창옥이 프랑스어를 안다고 생각한 셰프는 현지어로 추천 메뉴를 줄줄 설명하기 시작했고,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김창옥이 “울랄라”라고 화답하며 무얼 시켰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주문이 완료됐다.

▲'고두심이 좋아서' 종로 (사진제공=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종로 (사진제공=채널A)
더 재미있는 건 고두심의 반응이었다. 셰프와의 대화를 눈앞에서 보며 김창옥이 정말 프랑스어에 유창하다고 생각한 고두심은 놀란 표정으로 “오, 프랑스어 좀 하네?”라며 진심으로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있던 스탭들을 폭소케 했다.

잠시 후 두 사람 앞에 펼쳐진 건 프랑스식 양파 수프와 지중해식 해물수프인 부야베스,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 고두심은 차례로 음식을 맛본 뒤 “맛있다”를 연발했고, 달팽이를 먹은 김창옥은 “제주에 나는 뿔소라보다 훨씬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다”라며 제주 남매다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고두심과 김창옥은 서울 종로구 여행에서 38년째 같은 자리에서 운영중인 인사동의 한정식 식당, 한반도 최초이자 10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필방, 18살부터 옥 공예를 시작했다는 장인이 운영하는 공방 등을 찾아 각자의 방식으로 전통을 지켜오는 사람들을 만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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