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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훈 감독, 박영혜와 결별 선언 "두 번 다시 안 만나"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신성훈(왼쪽), 박영혜 감독(사진제공=라이트픽처스)
▲신성훈(왼쪽), 박영혜 감독(사진제공=라이트픽처스)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연출한 신성훈 감독이 공동 연출자 박영혜 감독과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훈 감독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솔직히 지난 9월부터 너무나도 힘든 일들이 끊이질 않았다"라며 "진심으로 단 한 번도 웃어본 적도 없었고, 행복한 사람처럼 연기해야 하는 것 또한 고통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짜장면 고맙습니다'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다면서 "일일이 모든 걸 털어놓을 순 없지만 박영혜 감독과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평생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짜장면 고맙습니다'에 대한 저작권 수입과 향후 영화 개봉 및 OTT, TV에서 발생하는 수입 분배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팩트 체크를 해서 법적으로 수입 분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배급과 개봉에 대한 계약을 모두 취소하고 해당 영화를 덮어 버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첫 수입이 발생됐을 때 '짜장면 고맙습니다' 제작 투자금을 지원해주신 분들에게 먼저 돌려드리고, 지금까지 지출된 모든 진행비를 제외하고 박영혜 감독에게 지급하게 될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 소속사 라이트픽처스 측도 이날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두 감독이 서로 간의 서운함과 아쉬운 마음을 접어두고 수익 분배에 대해서 두 감독이 법적으로 깔끔하게 진행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신성훈, 박영혜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집필한 작품으로, 겉으로는 서툴지만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서로의 아픔을 극복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그대로 담아낸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다.

57개국에 특별 초청작으로 선정돼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영화제 '제7회 오디세이 페스트'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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