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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자숙 전 마지막 공연 '슈퍼 클래식' 콘서트 강행…사과 입장 표명 無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이 구속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슈퍼 클래식' 콘서트를 강행했다.

김호중은 23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에 출연했다.

앞서 김호중은 이번 공연을 끝으로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24일 공연도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이날 오전 구인된 상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김호중의 공연 참석이 어려워졌고, 결국 공연 주관사 두미르는 김호중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날 공연장은 김호중의 자숙 전 마지막 공연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했다. 공연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관객 후기에 따르면, 2부에 등장한 김호중은 노래를 시작하기 전 10초간 고개를 깊이 숙여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호중은 오페라 '투란도트' 아리아 '네순 도르마', '후니쿨리 후니쿨라', 영화 '대부' OST '브루시아 라 테라' 등 6곡을 불렀다. 예정됐던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와의 듀엣곡은 선보이지 않았다. 김호중은 이번 사태에 대한 별다른 입장은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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