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굿파트너' 차은경(장나라)이 의뢰인 천환서(곽시양)가 부인 유지영(박아인)을 살해한 현장을 목격했다.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2화에서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천환서의 이혼 케이스를 기각하려는 법무법인 대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정의 대표 오대규(정재성)는 아들 정우진(김준환)과 함께 천의료재단과 MOU를 맺었다. 그리고 재단 병원장의 아들 천환서의 이혼 소송을 맡게 됐다.

오대규는 이 사건을 차은경이 아닌 한유리(남지현)에게 단독으로 배정하며 "VIP 사건이니 특별히 신경 쓰고 꼭 기각을 받아라"며 "원래 차은경을 해고하려 했는데 기각을 받으면 해고 건은 보류하겠다"라고 압력을 넣었다.

결국 한유리는 단독으로 사건을 수임했고 차은경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그리고 천환서와 그의 아내 유지영의 소장을 보며 증거가 없음을 확인하고 쉽게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재판장에서 유지영이 천환서를 보고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확인했고 천환서에게 진짜 가정폭력이 없었는지 물었다. 그러자 천환서는 화를 내며 변호사를 바꾸겠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은 정우진은 변호사를 교체하는 것보다 한유리와 함께 차은경을 추가하기로 했다. 차은경과 한유리는 천환서와 함께 조정 자리에서 유지영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물고문을 연상케하는 녹취파일을 함께 들었다.

차은경은 천환서를 의심했고 녹음기를 켠채 가정폭력에 대해 물었다. 천환서는 "내가 물고문했다. 이혼하면 유지영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폭언을 했다.

오대규 대표와 함께 천재단을 찾은 차은경은 그 자리에 있던 정우진이 오대규의 아들인 것과 대정의 새 대표로 취임하는 것을 알게 돼 놀랐다. 회사로 돌아온 차은경은 정우진에게 14년 간 자신을 속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차은경은 천환서의 녹취 파일을 들려주며 한유리와 함께 변론에서 손을 떼겠다고 했다.

그때 천환서에게 전화가 왔고 차은경은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물고문 끝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유지영을 발견했다.

이어진 13회 예고에서 천환서는 차은경의 딸을 언급하며 그를 협박했다. 차은경은 "내가 좀더 빨리 움직였다면 유지영씨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자책했다.

한유리는 "죽은 유지영씨의 진실을 밝히고 싶다"라고 했고 차은경은 "현장 목격자는 나다. 증언 거부건을 포기하고 진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굿파트너' 13회는 7일 오후 10시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