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안성재 셰프(사진제공=싱글즈)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의 화보가 공개됐다.

매거진 '싱글즈' 측은 18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화제의 중심에 선 안성재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으로 20명의 유명 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명의 요리 대결을 그렸다. '흑백요리사'는 공개 첫 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1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안성재는 "이런 인기를 처음부터 예상하거나 의도하고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나나 내 주변의 셰프들 그리고 비즈니스를 둘러봤을 때 어떤 새로운 종류의 활기가 필요하다고 느끼긴 했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을 "음식을 굉장히 심각하게 다루는 사람 중 하나"라며 "셰프들이 웃음을 주는 게 아니라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집요한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안성재 셰프는 "그런 날 것의 모습을 통해 실제 외식업계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바랐다"라며 "고맙게도 제작진들이 내 의견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수용해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성재 셰프(사진제공=싱글즈)

안성재는 '흑백요리사'에서 요리사들에게 음식에 들어간 의도를 물었던 이유에 대해 "다들 필살기를 가지고 나왔을 텐데 맛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고 이 이상의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의도를 물었다"라고 말했다.

또 "아무리 내가 전문가라고 해도 내 평가가 절대적이라고 믿는 건 위험한 생각"이라며 "내가 요리사의 의도를 듣지도 않고 한 입 먹고 맛있다, 맛없다로 판단해 버리면 그건 요리사들에게 정당한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상상으로 그리는 것들을 일련의 작업들로 실행시키고,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게 셰프인데 의도를 묻는 건 나에게 너무나 당연했다"라며 셰프들에 대한 존중을 내비쳤다.

안 셰프는 '최현석 셰프를 떨어트릴 생각에 신난 안성재' 짤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그게 제일 억울하다. 정말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한 행동이 아니다"라며 "말 다양한 맛이 많이 난다는 내 나름의 애정 섞인 표현이었다. 최현석 셰프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그건 정말로 내 마음속에서 셰프님 정말 열정을 다 하신다, 대단하고 멋지다, 그런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스토리와 안성재의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11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