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2일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에서는 ‘안 보이는 눈, 고쳐드립니다’라는 주제로 더욱 선명한 세상을 살기 위한 2주간의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눈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당신은 아직 눈을 모른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이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종일 근거리 작업에 시달리는 통에 우리의 눈은 그 어떤 때보다 빠르게 지쳐간다. 원거리를 보다 근거리를 볼 때 초점이 맞지 않거나, 겹쳐 보이는 등의 증상은 이제 나이를 불문하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침침함, 겹쳐 보임 등의 증상을 단순히 ‘눈의 피로’로 치부하고 방치하면 일시적이지만 실제로 시력이 낮아질 수도 있다. 또한 시력 저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순히 안경만 맞춰서는 시력 저하의 진짜 원인을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니라 겹쳐 보임, 어지러움, 침침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경이 아닌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평생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 있지만, 당신은 아직 눈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생물 교사였던 동옥 님(69세). 가까운 게 안 보이기 시작하면서 수업할 때나 사용하던 돋보기가 집안 곳곳에 구비되어 있다. 손주에게 책을 읽어줄 때도, 설명서처럼 작은 글씨를 볼 때도, 손톱을 깎을 때도 이제 돋보기 없이는 안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들어서는 눈곱이 많이 끼고, 눈이 충혈되는 이상 증세까지 나타난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책을 많이 읽은 탓에 노안이 빨리 온 걸까? 심지어는 시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느낌마저 받는다. 정확한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동옥 님은 잘 관리해 왔다고 믿었던 ‘이것’의 문제점을 지적받는다.
◆“글자가 겹쳐 보여요”, “남편을 못 알아봐요” 잘 안 보이는 부부의 고충
평생 눈이 좋다고 자신했던 경식 님(56세), 어느 날부터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노안이 왔다는 생각에 난생처음 누진 다초점 안경까지 맞추고 적응하던 중,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저히 읽을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글자들이 겹쳐 보이는 것. 병원을 찾은 경식 님은 평생 모르고 살아온 ‘이것’에 대해 듣게 된다. 어릴 적부터 눈이 좋지 않았던 성희 님(55세)은 안경을 쓰면 어지러워서 평생 안경을 쓰지 않았다. 가까운 것은 그나마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것을 전혀 못 보는 탓에 남편을 못 알아보거나 유리창에 부딪히기 일쑤다. 이러다 큰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정확한 원인을 찾고자 병원에 찾은 성희 님은 안경에 적응하지 못한 원인이 ‘이것’임을 듣게 된다.
두 딸의 엄마인 예지 님(34세)은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지고, 안경 무게 때문에 자꾸 흘러내린다는 이유로 18년 동안 렌즈만 꼈다. 종일 렌즈를 끼는 건 물론, 렌즈를 끼고 자거나, 일회용 렌즈를 2~3일 끼고 다니는 것은 일상다반사다. 그 결과 결막염을 감기처럼 달고 다니고, 눈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까지 생겼다. 그러다 우연히 찾은 안과에서 이대로 눈을 방치하면 실명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 이미 안 좋아질 대로 안 좋아진 눈을 고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병원을 찾은 예지 님은 의사로부터 ‘결막 결석’을 진단받고, 렌즈 대신 ‘이것’에 적응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나에게 맞는 안경은 따로 있다.”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안경” 솔루션까지
잃어버린 시력을 찾고 싶은 사례자 4인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안과 명의, 안경사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은 물론,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 눈을 촉촉하게 만드는 인공눈물과 눈물연고 사용법, 눈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법, 나에게 딱 맞는 안경 찾기까지!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고, 건강한 눈을 만들기 위한 2주간의 솔루션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