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3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바닥을 무서워하는 아기냥이 속초의 비밀을 알아본다.
◆쌍둥이 판다, 야외 방사장 데뷔 현장 대공개
작년 7월, 선물처럼 찾아온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폭풍 성장 중인 녀석들은 벌써 생후 1년 3개월. 비록 엄마 아이바오 앞에선 철부지같이 굴어대지만, 어느덧 대나무 먹방을 즐길 만큼 부쩍 자란 모습이다. 그리고 쌍둥바오 판생 첫 야외 방사장 입성이 코앞에 닥쳤다. 기대와 걱정 속에 밖으로 향하는 문이 열리고, 엄마 아이바오의 뒤를 루이, 후이가 따른다.
한편 깊어 가는 가을 탓인지 온종일 잠에 취해있는 쌍둥이 판다의 아빠 러바오 앞에 선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대체 러바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아빠 러바오에게 생긴 뜻밖의 시련과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좌충우돌 야외방사장 적응기가 공개된다.
어느날 갑자기 공포에 휩싸인 아기냥이 속초 때문에 평온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180도 뒤바뀌었다집을 찾았다. 벌써 2주째, 방 안 높은 책장 위에서 절대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는 속초! 그런 녀석을 보호자 서연 씨가 억지로 품에 안아 바닥에 내려두자,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주위를 경계하더니, 온몸의 털을 곤두세우곤 다시 책장 위로 피해 버리고 만다. 온갖 장난감, 간식의 유혹에도 꿈쩍 않고, 심지어 대소변까지 참아가며 책장 위 생활을 고집한다는 녀석. 속초는 왜 이토록 바닥을 두려워하는 걸까?
올해 1월 이 집 가족이 된 첫날부터 온갖 재롱을 부리며 완벽한 적응력을 보일만큼 개냥이였던 속초가 하루아침에 바닥을 피하게 된 건, 비가 많이 내렸던 ‘그날’ 이후라고. 평소처럼 거실에서 잠을 자던 속초가 무언가에 놀란 이후, 절대 바닥으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갑작스런 녀석의 변화에 가족들은 집안에 고양이에게만 보이는 ‘공포의 존재’가 있는 건 아닐까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아주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 놀라는 녀석 탓에 가족들은 발자국 소리마저 조심할 만큼 매일 긴장하며 음소거 모드로 지내는 상황. 속초를 공포로 몰아넣은 ‘그날’의 기묘한 이야기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