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10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짬뽕집에 사는 청개구리 금순이와 금복이를 만나본다.
◆넝쿨째 굴러온 청개구리, 금순이와 금복이
상상도 못했던 만남이 가능하다는 중화 요릿집을 찾았다. 이 집을 들어선 누구라도 어김없이 플래시를 터뜨리게 되는, 그리고 플레시 세례에 깜찍한 포즈로 화답하는 주인공은 바로 불룩 튀어나온 눈에 초록색 피부, 발가락 끝에 달린 동그란 흡반이 특징인 야생 청개구리다.
주로 숲이나 연못에서 볼 수 있는 청개구리가 중화 요릿집에 있는 것도 신기한데, 더욱 놀라운 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는 것. 작년 여름 이곳을 찾아왔다가 하루 만에 사라졌던 청개구리 두 마리가 올여름 다시 나타나 두 달째 화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두 녀석에게 금순이 금복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두 달째 동거 중이라는 사장님은 신기하게도 두 녀석이 나타난 날부터 장사가 대박이 났다며 싱글벙글이셨다.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들이니 금순이, 금복이 일이라면 두 발 걷어붙이고 나서는 사장님은 매 끼니 두 녀석이 좋아하는 파리를 잡으러 주변 원정까지 가시고, 어렵게 공수해 온 먹이를 맛나게 먹어주는 녀석들을 볼때면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다음 날 기분 좋게 가게에 들어선 사장님 얼굴이 회색빛이 되셨다. 화분에 있어야 할 금복이가 사라진 것. 사색이 되어 장사 준비도 미룬 채 금복이를 찾아보지만 실패하고 전날 밤까지 무사했던 금복인 대체 어디로 가버린 걸까? 어느 날 갑자기 중화 요릿집에 나타난 금순이와 금복이! 하고많은 곳 중에 왜 하필 이곳을 선택해 눌러앉게 된 건지, 그 놀라운 이유가 공개된다.
헬스장 천장에서 고양이의 절박한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관장님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은 제작진. 2주 전, 고양이가 SOS를 보내는 듯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들여다본 천장 안은 너무 넓고 복잡하게 얽힌 배관 탓에 실패하고 말았다고. 그 때! 고양이 소리가 천장이 아닌, 벽 아래에서 들렸다.
제작진이 다급히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소리가 들려온 벽 안을 확인해 보자, 좁은 벽 아래에 고양이가 보였다. 지체 없이 가벽을 뚫고 고양이를 구조했는데, 녀석은 관장님이 목격한 성묘가 아닌 새끼 고양이였다. 게다가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 그럼 성묘는 어디로 간 걸까?
우선 구조된 새끼 고양이들을 데리고 급히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두 마리 모두 어미젖을 제대로 먹지 못해 말라있는 상태라는 것. 관장님이 목격한 성묘가 새끼들의 어미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아있을 어미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다시 현장을 찾았다. 그런데 현장에서 목격된 어미 고양이에게 숨겨진 놀라운 비밀이 목격됐다! 그리고 천장에 설치된 관찰카메라엔 믿을 수 없는 상황까지 포착되어 있었다. 고양이 가족을 구출하기 위한 긴박했던 현장, 그리고 어미 고양이가 숨기고 있던 놀라운 비밀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