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뭉쳐야 찬다 시즌3' 출연진들이 64위 어곡 FC와 재대결을 펼친다. 골키퍼 방태훈은 크게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10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3'에서는 지난 경기 '어곡FC'에게 패배를 당했던 안정환 호의 설욕전이 펼쳐진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어쩌다뉴벤져스' 창단 이래 가장 크게 분노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두 번의 패배는 없다고 결의를 다진 '어쩌다뉴벤져스'가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자 안정환 감독은 "쫄지 말고 더 강하게 밀어붙여", "이게 축구야?"라며 선수들을 향해 분노를 쏟는다. 심지어 플레이를 피드백하는 도중 작전판을 발로 차버리는 안정환 감독의 모습에 선수들은 얼어붙는다.
특히 안정환 감독과 김남일 코치는 '어쩌다뉴벤져스'의 수문장 방태훈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안정환 감독이 최근 5경기 8실점으로 자신감이 하락한 방태훈의 선발 출전에 의문을 가지자, 김남일 코치는 "기 살려줘야 더 잘한다"며 선발 출전을 강하게 주장한다.
하지만 경기에 들어선 방태훈이 미숙한 볼 처리와 킥 미스로 실점 위기를 자초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방태훈은 급기야 경기 도중 "나 안 될 것 같은데"라며 멘털이 무너진 모습을 보이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보이고 만다. '어쩌다뉴벤져스' 최초로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보인 방태훈의 사연은 무엇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김남일 코치는 치열한 경기에 '빠따코치'를 소환한다. 김남일 코치는 경기 도중 선수들의 움직임을 즉시 코칭하고, 몸싸움이 거칠어지자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등 국가대표 경기를 방불케하는 몰입도를 보인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에 안정환 감독도 "선수 시절 때의 희열을 느낀다"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 경기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어쩌다뉴벤져스'와 어곡FC의 재대결은 10일 오후 7시 10분 JTBC '뭉쳐야 찬다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