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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니버스 리그', 데뷔 향한 꿈의 드래프트 시작…K팝 오디션 '게임 체인저' 예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유니버스 리그' 제작발표회(사진제공=SBS)
▲'유니버스 리그' 제작발표회(사진제공=SBS)

'유니버스 리그'가 K팝 오디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MC 박재범을 비롯해 이창섭, 유겸, 엘 캐피탄, 텐, 양양, 이환진 PD가 참석했다.

▲'유니버스 리그' MC 박재범(사진제공=SBS)
▲'유니버스 리그' MC 박재범(사진제공=SBS)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유니버스 리그'는 스포츠 리그전 형식을 차용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의 틀을 탈피한 구성을 선보인다. 42명의 참가자가 리듬, 그루브, 비트 세 팀으로 나뉘어 경쟁하며, 최종적으로 단 한 팀만이 '프리즘 컵'을 거머쥐고 데뷔할 기회를 얻게 된다.

각 구단은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구성하고, 전략을 세워 경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투비의 이창섭, 갓세븐의 유겸과 프로듀서 엘 캐피탄, NCT 텐과 양양이 각 팀의 색깔과 강점을 살리며 참가자들을 지도하는 감독 역을 맡는다. 이환진 PD는 "참가자들의 경쟁심과 팀워크를 극대화하는 스포츠적 요소를 접목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유니버스 리그' 각 팀 감독(사진제공=SBS)
▲'유니버스 리그' 각 팀 감독(사진제공=SBS)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개인 간의 경쟁이 아닌 팀워크와 전략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각 팀 감독들은 자신의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열정을 드러냈다.

리듬 팀 감독 이창섭은 "우리 팀은 음악적 개성과 노래 중심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고, 유겸은 "비트 팀은 자유로운 스타일의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비트 팀의 텐은 "개인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이 장기적으로 음악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니버스 리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42명의 참가자들이다.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출연자 차웅기,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배우 정해인의 아역을 맡았던 남도윤, 아이돌 그룹 루미너스의 스티븐, '불타는 트롯맨' 안율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듀서 엘 캐피탄은 "차웅기와 같은 참가자의 열정과 노력이 팀에 큰 자산이 되고 있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니버스 리그'는 'I can't, we can'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있다. 팀의 승리를 위해 개인이 헌신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환진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선택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참가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SBS '유니버스 리그'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프로그램이 새로운 형태의 오디션으로 K팝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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