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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촬영 명과 암] ‘모래시계’ 정동진ㆍ‘겨울연가’ 춘천 이어 ‘어벤져스’ 세빛섬까지

[비즈엔터 최두선 기자]

세빛섬과 마포대교는 이제 ‘어벤져스’ 촬영지로 불린다. 지난해 4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촬영이 서울 로케이션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강원 춘천은 지금도 드라마 ‘겨울연가’의 한류 관광지로 명성이 높고, 정동진은 여전히 ‘모래시계’ 고현정을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드라마·영화의 촬영지는 해당 작품의 인기에 비례해 각광받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자체는 드라마 세트장을 관광지로 꾸며 일정 금액의 입장료까지 받고 있다.

한 해 제작되는 드라마 수가 100편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고정된 세트장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전국 방방곡곡에 대규모 촬영장이 구비돼 있다.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에 위치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으로 2004년 설립됐다. 드라마 ‘각시탈’ ‘빛과 그림자’ ‘서울1945’ ‘에덴의 동쪽’ ‘경성스캔들’, 영화 ‘써니’ ‘태극기 휘날리며’ 등 67편의 영화, 드라마가 촬영된 세트장으로 유명하다.

또 전남 나주시 공산면 덕음로의 나주영상테마파크는 35주 연속 시청률 1위의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다. 또 드라마 ‘바람의 나라’, ‘태왕사신기’, ‘이산’, ‘전설의 고향’, ‘일지매’ 등과 영화 ‘쌍화점’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에 위치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도 역사가 깊다. 한국방송공사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사극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2000년 2월 23일 문경새재 제1관문 뒤 용사골에 건립한 이곳은 약 6만5000㎡의 부지에 왕궁 2동, 기와집 42동, 초가 40동, 기타 13동으로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이다. 그동안 드라마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대조영’, ‘근초고왕’, ‘성균관 스캔들’, ‘제중원’, ‘추노’, ‘명가’, ‘천추태후’, ‘인수대비’, ‘광개토태왕’, ‘해를 품은 달’, ‘공주의 남자’, ‘전우치’, ‘대왕의 꿈’이 촬영됐다. 또 ‘스캔들’, ‘낭만자객’, ‘활’, ‘미녀삼총사’, ‘관상’, ‘광해’, ‘나는 왕이로소이다’, ‘구르믈 버서난 달’, ‘전우치’ 등의 영화 속 무대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안영상테마파크,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 순천오픈세트장, 신라밀레니엄파크, 횡성테마랜드 등 역시 드라마와 영화의 주요 촬영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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